“이마트, 소비침체 직격탄…2분기 실적 반전도 ‘글쎄’”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5.22 07:55:40
입력 : 2023.05.22 07:55:40

IBK투자증권은 21일 이마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최근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전년동기(344억원)보다 60.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13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고, 순이익은 8058억원에서 27억원으로 99.7% 축소됐다.
영업이익이 크게 준 것은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의 올 1분기 실적 추정치가 가장 낮았던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약 74.7%가 하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금융비용 증가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1분기 이자손익은 약 7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06억원 증가했다. 차입금 또한 3500억원이 증가하면서 이자 비용에 대한 증가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형성장률의 급격한 둔화와 최근 인수합병(M&A)을 시도한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점도 우려로 꼽힌다.
남성현 IBK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 2분기는 상대적으로 고정비 비중이 높은 구간이다”며 “1분기 대비 영업환경이 긍정적이라 평가할 수 있지만, 실적 반전을 이루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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