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업계 최초로 단기 신용융자 이자율 0%”

김금이 기자(gold2@mk.co.kr)

입력 : 2023.06.07 14:26:37
단기 신용이자율 낮춰 수익률 제고
90일 이상 구간은 25bp 내려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7일안에 이뤄지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0%로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매수분부터 적용됐다.

대신증권은 지금까지 1~7일 신용거래융자에 5.75%의 이자를 부과하던 것이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의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자사 신용거래 금액 중 73%가 1~7일 이내에 이뤄진다. 회사 측은 “악성 빚투가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위험성이 큰 장기 빚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신용거래를 빠르게 청산하도록 유도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45~60%(대신증권 기준)의 증거금만 갖고도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간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진다. 통상 장기로 갈 수록 이자율을 높아지며 대신증권의 경우 8~14일에 대해서는 7.75%, 90일 이상에 대해서는 9.5%를 부과하고 있다. 회사 측은 90일 이상 구간 이자율은 7일부터 기존에 비해 0.25%포인트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용거래융자는 정해진 담보비율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엔 반대매매가 이뤄진다.

또 오는 8월31일까지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해외주식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유관기관 수수료 0.0036396%만 내면 국내주식을 평생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 수수료는 기존 0.25%에서 0.07%로 낮췄다. 여기에 환전 수수료도 95% 할인이 적용된다. 비대면 신규나 국내주식 12개월, 해외주식 6개월 이상 거래가 없던 기존 고객이 대상이다.

다만 최근 문제가 된 통정거래와 가장거래, 허수성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하면 수수료 혜택은 즉시 종료된다. 강준규 대신증권 디지털부문 상무는 “국내외 주식거래 수수료혜택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0%를 적극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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