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 넉 달 연속 10억 달러 돌파…이차전지, 철강·IT 호조

홍창진

입력 : 2023.06.19 09:54:13


수출입 항구 부두 야적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역 수출이 넉 달 연속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대구 수출은 10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7% 증가했다.

경북은 40억4천만 달러로 2.6%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5.2% 감소한 가운데 대구는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월간 수출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경북 수출도 3~4월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구는 이차전지 산업 수혜 품목이 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 42.0% 증가)에 이어 장비(화학기계, 1천151.8%)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반도체 부품인 인쇄회로(5.4%)와 경작기계(70.5%) 수출도 호조세다.

경북 수출은 주력산업인 철강·IT 수출이 급반등에 성공했다.

열연강판(111.2%), 냉연강판(49.6%), 아연도강판(36.7%) 등의 수출이 모두 크게 늘었다.

이근화 대구경북본부 차장은 "대구·경북이 전기차,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첨단산업의 소재·부품·장비 중심기지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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