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황토마늘 작황 '양호'…생산량 21% 늘어
권정상
입력 : 2023.06.19 10:10:52
입력 : 2023.06.19 10:10:52

단양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단양군의 특산품인 황토마늘이 올해 양호한 작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황토마늘 예상 수확량은 3천234t으로, 지난해(2천664t)보다 약 21%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비가 적게 자주 내리는 등 마늘 생육에 적합한 기상 여건이 이어진 덕으로, 벌마늘(자잘하게 쪽이 많은 마늘) 현상도 줄어드는 등 품질도 좋은 편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 황토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272.1㏊로, 이번 주까지 수확을 마친 뒤 내달 초 본격 출하될 예정이다.
단양은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 지대의 비옥한 황토밭이 많아 마늘을 생육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토양에서 자란 단양 황토마늘은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 데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단양군은 내달 21∼22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황토마늘 축제를 열 계획이다.
jusa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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