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인 前 펄어비스 대표, 신생 레드휠게임즈 감사로
입력 : 2023.06.19 15:52:55
제목 : 정경인 前 펄어비스 대표, 신생 레드휠게임즈 감사로
경영 안정화·투자유치 과정서 조력자 역할 예상[톱데일리] 정경인 전 펄어비스 대표가 게임 개발사 레드휠게임즈의 감사로 선임됐다. 레드휠게임즈는 펄어비스 핵심 인재들로 꼽혔던 이들이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지난 4월말 레드휠게임즈 감사로 취임했다. 레드휠게임즈는 지난해 10월 서용수 전 펄어비스 그래픽 총괄 이사와 조용민 전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PD가 공동 창업했다.
정 전 대표는 201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6년 동안 펄어비스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펄어비스를 떠난 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음악 프로듀서 테디(본명 박홍준)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게임업계를 떠났던 정 전 대표가 반 년 만에 게임회사 감사로 모습을 비춘 셈이다.
감사는 이사의 직무 집행을 감시하는 견제 역할을 담당한다. 다만 정 전 대표의 감사 취임은 견제 보다 조력을 건네는 '어드바이저' 역할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레드휠게임즈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서 전 이사와 조 전 PD는 각각 아트(그래픽)와 개발 전문가다. 두 사람 모두 게임 개발 실무에선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지만, 창업은 처음인 '초보 사장님'들이다. 레드휠게임즈의 직원수는 설립 당시 10여명에서 최근 20명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 경영에 잔뼈가 굵은 정 전 대표가 레드휠게임즈 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력자로 나선 모양새다.
검은사막 지적재산권(IP)의 아트 스타일을 정립한 것으로 평가되는 서 이사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조 PD가 뭉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레드휠게임즈에 벤처캐피털과 게임사들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벤처캐피털리스트 출신인 정 전 대표는 레드휠게임즈의 투자 유치 과정에서도 일정 부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전 대표는 과거 LB인베스트먼트 투자 심사역 재직 당시, 네시삼십삼분, 카카오게임즈 등 다수의 게임사에 투자했다. 펄어비스도 정 전 대표의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 중 하나였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jshi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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