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반도체 공동연구한다…'반도체연구자포럼' 신설
서울서 첫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이종호 "글로벌 디지털규범 선도 계기"
조성미
입력 : 2023.06.30 11:17:29
입력 : 2023.06.30 11:17:29

[과기정통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반도체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동향을 논의할 수 있는 '한-EU 반도체 연구자 포럼'을 만들어 반도체 부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EU 역내시장 담당인 티에리 브르통 집행위원은 30일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제1차 한-유럽연합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과기정통부가 전했다.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맺은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을 이행하고자 과기정통부 장관과 EU 내수시장 집행위원을 수석대표로 신설한 장관급 협의체로, 매년 양측에서 번갈아 열린다.
양측은 이날 첫 협의회에서 한국과 EU가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파트너십 체결 당시 우선 추진하기로 했던 11대 협력 과제 중 6개 분야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과기정통부의 반도체 국제협력 연구과제와 EU의 반도체 연구혁신 사업을 통해 한-EU 반도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한-EU 반도체 연구자 포럼'을 신설하고 매년 한 차례 양측이 번갈아 열기로 했다.
초고성능 컴퓨팅(HPC) 및 양자 기술 분야에서는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운영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맺어 양측 연구자들의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응용 연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구성된 양자 기술 전문가 워킹그룹을 통해 양자컴퓨팅, 양자 센서, 양자통신 등 공동 연구 분야를 발굴하고 공급망과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사이버보안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유럽사이버보안원(ENISA) 간 사이버보안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고위험 인공지능을 정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양측의 법·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상시 의사소통 채널을 열기로 했다.
이종호 장관은 "한국과 EU가 함께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csm@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햄버거 너무 비싸” 불만 터졌다…배달앱·집콕株 주가가 터졌다
-
2
대신밸류리츠, 코스피 상장 첫날 9%대 약세
-
3
변동성완화장치(VI) 발동 종목, 발동횟수 기준
-
4
오후장 특징주★(코스닥)
-
5
외국계 순매수,도 상위종목(코스닥) 금액기준
-
6
변동성완화장치(VI) 발동 종목, 발동시간 기준
-
7
오킨스전자(080580) 상승폭 확대 +6.09%, 외국계 매수 유입
-
8
서울 서대문역 인근 우량 오피스 ‘웨스트게이트타워’ 매물로
-
9
DAXA, 가상자산거래소 임직원 대상 시장감시 역량 강화 교육
-
10
외국계 순매수,도 상위종목(코스피) 수량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