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금리 3% 이하로 안정되면 주식 늘리겠다”
입력 : 2023.01.24 11:25:00
“국내 반도체·해외 배터리주 관심”
개인투자자 10명 중 4명은 금리가 3% 밑으로 떨어지면 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지난 12일 진행한 비대면 콘퍼런스 설문 참여자 96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37%가 예금성 금리가 3% 이하로 내려가면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리 수준이 2%, 1% 이하일 때 주식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견도 각각 33.4%, 12.6%였다. 금리 수준과 상관없이 주식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견은 17%였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올해 내내 지속될지 여부에 대해선 89.2%가 ‘아니다’고 응답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이다. 특히 올해 3분기 이후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59%였다.
향후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할 지역으로는 미국(42.9%), 한국(42.4%) 순으로 높았다. 반면 신흥국 비중은 4.7%에 그쳤다. 증시 반등기 투자하고 싶은 업종은 국내의 경우 반도체(36.8%), 해외는 전기차·2차전지(43%) 비중이 높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은 물가지수 등 시장지표 변화를 통해 연내 긴축기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주식과 채권 모두 저평가 국면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 시중 금리 내림세가 뚜렷해질 경우 개인들의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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