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제품, 고객이 되살린다…CU, '연세크림빵' 부활 이벤트

사흘 만에 7만명 이상 투표 '성황'…현재 옥수수 생크림빵 1위
전성훈

입력 : 2023.07.24 11:09:25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편의점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4천만개 판매 기념으로 기획한 '최애 연세크림빵 부활 투표 이벤트'가 사흘 만에 투표자 수 7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자체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진행 중인 이 이벤트는 연세크림빵 시리즈 중 현재 단종된 멜론·옥수수·황치즈·단팥 등 4종을 대상으로 고객이 재출시를 원하는 상품에 투표하는 방식이다.


[CU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상품답게 투표 개시(20일) 하루 만에 참가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하루 평균 1만명씩 투표하며 23일 현재 7만명을 돌파했다고 CU는 소개했다.

중간 집계 결과 옥수수 생크림빵이 득표율 34%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황치즈 25%, 멜론 23%, 단팥 18% 등이 뒤를 쫓고 있다.

투표는 오는 28일 종료되며, 최종 순위는 다음 달 7일 발표된다.

1위에 선정된 제품은 다음 달 말 재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연세우유 크림빵은 작년 한 해에만 2천500만개가 팔려나가며 '메가 히트' 상품이 됐다.

올해 상반기도 1천5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 상품이 CU 전체 디저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에 달한다.

현재 판매되는 상품은 우유, 초콜릿, 말차, 한라봉 등 4종이다.

CU 관계자는 "연세생크림빵의 인기가 지속하며 지금도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공장을 최대한 가동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