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주요 사모펀드들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을 공개매수 한다는 소식에 25일 장초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 기준 오스템임플란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15.1% 상승한 18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1위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다. 국내 대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 등이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과 손잡고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사모투자 운용사인 MBK 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이 함께 투자 목적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기간은 내달 24일까지이며, 가격은 주당 19만원이다. 공개매수가 성공할 경우 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의 1대 주주로 올라서고 최 회장은 2대 주주가 된다.

앞서 행동주의 투자자인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KCGI는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6.57%를 취득하며 3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KCGI는 오스템임플란트를 향해 주주서한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주주제안 활동에 나서겠다고 공언하며 경영권을 놓고 공방이 예상됐던 상황이었다. KCGI는 25일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