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재고 절정 지나, 하반기에도 감산 지속"
입력 : 2023.07.27 11:17:15
제목 : 삼성전자 "메모리 재고 절정 지나, 하반기에도 감산 지속"
생산량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확대 전략[톱데일리] 삼성전자가 올 들어 지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에 진입했다고 밝힌 가운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생산량 감소 조정을 지속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27일 진행된 삼성전자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부진으로 상반기 메모리 재고가 높은 수준으로 마감됐지만 생산량 감산 등 조치를 통해 5월 이후부터는 빠른 속도로 재고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고 정상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생산량 하향 조정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특히 낸드 플래시 중심으로 감산 폭을 추가 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감산 전략과 더불어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DDR5, HBM 등 고부가가치 생산과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 레거시(구식) 공정 생산량 축소, 그리고 선단공정 비중을 늘려 포트폴리오 조정 확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요 전망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상반기 동안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고객사의 재고 조정도 상당 수준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 실제 2분기 가격 하락 폭이 1분기 보다 완화했다"며 "하반기엔 재고조정이 이뤄진 PC와 모바일 중심의 수요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공급 측면에서도 감산 폭 확대 영향이 가시화할 것"이라며 "특히 D램의 경우엔 특수공정이 적용된 제품들 중심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톱데일리
류세나 기자 cream53@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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