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뛰어든 대기업…발전·에너지 자회사 10곳 ↑
입력 : 2023.08.08 14:26:33
제목 : 친환경 에너지 뛰어든 대기업…발전·에너지 자회사 10곳 ↑
공정위, 최근 3개월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발표[톱데일리] 우리나라 대기업 집단(자산 5조원 이상)이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잇달아 뛰어들면서 최근 3개월 간 이들 소속의 발전·에너지 관련 회사가 10곳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지난 5월에서 7월 사이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대규모기업집단은 81개로 집계됐으며, 소속 계열사는 3083개로 확인됐다. 이는 3개월 전보다 7개 증가한 수준이다. 신규 32곳, 분할 7곳, 지분 취득 10곳으로 총 66개 회사가 신규 편입 됐으며, 청산 종결 16곳, 흡수합병 12곳 등 59개 회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신규 편입회사는 유진그룹(13곳), 한화(9곳), 포스코(6곳) 순으로 많았다.
공정위는 "이번 소속회사 변동의 주요 특징으로 일부 대규모기업집단에서 발전, 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한 회사 설립 및 지분 인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며 "최근 3개월 간 10개사가 계열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업집단 개별적으로는 LG그룹이 폐목재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업체, 티더블유바이오매스에너지를 신설했다. 농심그룹은 수소연료 발전업체인 밀양수소발전을 지분 취득으로 인수했으며, 한화그룹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신안우이해상풍력, RE100 추진을 위한 알이100솔라팩토리1호를 신설했다. GS그룹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영동씨에이치피에스를 신설,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사업을 위한 위드인천에너지 지분을 취득해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LS그룹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엘에스영종스카이솔라를 신설했으며, 전기버스 충전사업체인 에스이모빌리티 지분을 취득했다. 중흥건설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안산그린에너지를 신설했으며, 아이에스지주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욕지도해상풍력을 신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지난 세 달 간 OCI, 동국제강 등의 기업집단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 환하기 위해 소속회사를 분할 및 신설하는 등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단행했다. 반면 SM그룹 계열사 4곳, 고려HC 소속 4곳, 삼표 계열사 20곳 등은 친족 독립 경영을 인정받고 각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한편 소속회사가 가장 많은 기업집단으로는 SK그룹이 꼽혔으며, 총 201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는 144개 계열회사를 보유한 카카오그룹과 103개 소속회사를 보유한 한화그룹이 뒤를 이었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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