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1% 폭등…왜?

이상덕 특파원(asiris27@mk.co.kr)

입력 : 2023.01.27 10:00:00
실적 개선 기대감에 160달러 안착
머스크 “세계 2위 전기차는 중국”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 =AP)


테슬라 주가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26일(현지시각) 10.97% 폭등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159.99달러로 전 거래일 보다 약 10% 상승 출발했다. 이후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97% 상승한 160.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테슬라는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4분기에 매출 243억2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177억2000만달러 대비 37.2%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1년 새 43%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매출액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분석가 전망치 241억6000만달러보다 다소 높았다. 주당순이익 역시 예상치 1.13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성장률 목표인 50%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한편 머스크는 실적 발표에서 중국 전기차에 대해 향후 주요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승리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중국 자동차 회사를 매우 존경하고,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중국의 어떤 회사가 테슬라에 이어 두번째 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업체는 중국의 BYD다. BYD는 테슬라에 이어 지난해 91만1140대를 판매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하면 총 180만대를 판매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총 인도대수는 131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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