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익 57.9% 증가

입력 : 2023.01.27 14:17:01
제목 : '1조 클럽'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익 57.9% 증가
올해 매출 전년대비 25~30% 성장 목표

[톱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북미 수주 확대, 생산설비 신·증설 및 안정화에 힘입어 올해는 매출액을 전년대비 25~3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43.4%, 57.9% 증가한 수준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지난해 하반기 전기차(EV),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매가격 연동 확대로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원재료(메탈) 조달 등으로 영업이익 역시 큰 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5375억원, 23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2.3%,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3.6% 증가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GM과의 합작법인(JV) 1기 가동 본격화, 전력망 ESS 판매 확대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효과 극대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전년대비 25~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도 세웠다.

이창실 전무는 "국가별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민첩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역내 원재료(메탈) 확보,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IRA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가 385조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매출 성장률을 뛰어 넘는 신규 수주 규모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신규 설비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판매를 확대해, 전년대비 25~30% 성장한 매출액 달성이 목표"라고 자신했다.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기준 200기가와트시(GWh) 수준에서 올해 말 30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GM JV 1기 본격 양산 돌입, 혼다·스텔란티스 북미 신규 합작공장 설립 결정 등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올해는 폴란드, 중국, 북미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연간 100GWh를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이 전무는 "올해 배터리 시장은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전기차 생산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33%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별로 중국, 유럽의 전체 자동차 대비 전기차 비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북미 지역 역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공급망관리(SCM)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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