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생활밀착형 사업 주민이 직접 현장감독
3천만원 이상 사업 '주민참여 감독제' 운영…불법·부당행위 및 불편 사항 건의
유형재
입력 : 2023.01.31 10:54:40
입력 : 2023.01.31 10:54:40

[동해시 제공]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각종 공사에 대해 마을 대표자·전문가 등이 직접 공사 현장감독으로 참여하는 '주민참여 감독제'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 공사는 시에서 발주하는 3천만원 이상의 공사 중 마을진입로 확장·포장 공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간이 상하수도·보안등·보도블록 공사, 마을회관·공중화장실 공사 등 주민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는 사업이다.
주민참여감독자는 공사 현장을 관할하는 통장이나 관련 국가기술자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관련 업종 1년 이상 현장 경험이 있거나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이면 주민 대표자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통 새마을지도자나 부녀회장 등 대표성이 있는 경우도 가능하다.
선정된 주민참여감독자는 공사가 진행되는 사업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공사 진척도나 문제점을 확인하고 주민 불편·건의 사항을 감독공무원에게 전달해 공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시공 과정의 불법·부당 행위가 있으면 시정을 요구할 수도 있다.
시는 2018년부터 5년간 총 60여 명의 주민참여감독자를 위촉해 총 216건의 건의 사항을 받아 현장 조치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민 생활 편익 증진과 함께 행정 신뢰도를 높여왔다.
또한, '사업장 실명제'를 통해 공사 추진과 동시에 시민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공사 안내간판 설치를 의무화해 공사 현장과 관련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천수정 회계과장은 "주민참여 감독제로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공과정에서 주민대표가 참여함으로써 부실 공사 예방 및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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