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부자 美기업만 담았다” 국내 유일 ETF는?

김금이 기자(gold2@mk.co.kr)

입력 : 2023.09.19 10:32:27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 ‘TIGER 미국캐시카우100 ETF’ 신규 상장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 ‘TIGER 미국캐시카우100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는 전통적 기술 강국인 일본의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디스코,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일본 반도체 장비 대표 기업 도쿄일렉트론, EUV 마스크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레이저텍,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등이 있다.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은 새롭게 재편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의 ‘Global X 일본 반도체(Japan Semiconductor) ETF’와 동일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ETF는 현재 일본 전체 ETF 중 순자산 규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TIGER 미국캐시카우100 ETF’는 국내 최초로 ‘잉여현금흐름’만을 기준으로 한 퀄리티 ETF다. 미국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00개 기업 중 ‘TIGER 미국캐시카우100 ETF’는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높은 100개 기업을 선별해 편입한다. 섹터별 비중은 에너지(24.4%), 소재(16.7%), 헬스케어(14.0%), 경기소비재(13.6%), 산업재(10.0%), IT(9.6%), 부동산(5.0%) 순이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의 펀더멘털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잉여현금흐름이 좋은 기업들은 경기가 부진한 시기에 주가 방어력이 높고 재무구조 개선, 주주환원 확대, 비즈니스 확장 등 유연한 기업 경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TF 기초지수는 ‘Global X 미국 잉여현금흐름 킹스 100 지수(U.S. Cash Flow Kings 100 Index)’다. 해당 지수는 인도에 위치한 미래에셋 그룹의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인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가 산출한 지수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3 21:37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