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고부가 에너지 수요 대응

입력 : 2023.09.26 14:29:59
제목 : 현대제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고부가 에너지 수요 대응
연내 분사 완료 예정…부문별 사업 효율화 박차

[톱데일리] 현대제철이 강관 사업을 분할하고 자회사로 설립한다. 기존 강관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 전문 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현대제철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강관 사업 자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강관 사업을 독립 경영 방식으로 전환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 전문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제철은 강관 사업 자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 사업 최적화와 미국 강관 시장 수익 기반 투자 재원을 확보해 국내외 생산 능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강관 수요에 대응하며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철강 업계에 따르면 강관 부문 신설 법인은 현대제철이 100% 현물출자로 진행하며 오는 10월부터 회사 설립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이사 자리에는 채봉석 현대제철 강관사업부 상무가 선임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해 사업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 2020년 단조 사업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적자 사업을 흑자로 전환했고, 저수익 사업이었던 박판열연과 컬러강판 설비의 가동을 중단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앞으로도 부문별 사업 효율화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울산에 연산 111만톤 수준의 강관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자회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현대제철 강관 사업 매출은 1조4959억원 규모였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hwi@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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