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앤쇼크] 한국 주식 비중 줄여야 하나··· “여전히 미국 증시가 더 매력적”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입력 : 2023.10.02 15:35:06
입력 : 2023.10.02 15:35:06
미국 상·하원이 지난달 30일 2024회계연도 예산 처리 시한을 불과 3시간 앞두고 45일간의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미국 단기 국채금리가 역설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겐 불확실성도 해소되어가는 모양새다.
반면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현금비중을 좀 더 높이고 투자에 대해 중립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신호가 나왔다.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보다 미국 금융자산이 더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1754억원 어치의 한국 주식을 순매도 했다. 기관투자자들도 38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같은 기간 개인들은 276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특히 2차전지를 중심으로 매도세에 나서고 있었다.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주식 가운데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POSCO홀딩스로 모두 6335억원 어치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순매도 5649억원, 이하 순매도 금액), 에코프로비엠(3617억원), LG에너지솔루션(3528억원), 에코프로(3405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같은 움직임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증시에 대한 상대적 전망이 좋지 않았던 것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관련해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을 한달 전에 비해 더 높게 점치고 있는 점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의 주식 위험 관리 지표 ‘붐&쇼크 지수’도 이 같은 예측에 힘을 더하고 있다. 동학개미용 국내판은 6에서 11로 위험도를 높였다. 국내자산의 경우 11% 정도는 현금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전주 ‘6’이었던 것에 비하면 현금보유에 대한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반면 미국시장의 경우 지수가 1에서 6이 됐다. 마찬가지로 추천 현금 보유비중이 5%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국시장의 매력이 한국 보다 높다는 이야기다.
최근 원자재 가격은 유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7월 고점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의 패턴은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는 호재가 되는 경우들이 많았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여러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현금비중을 축소하고 더 투자해야 한다는 추천이 나오는 이유로 파악된다.
다만 한국시장도 4분기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 이후 고객들의 입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D램과 낸드의 고정 가격도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도 “반도체는 재고 축소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있다”고 짚었다.
반면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현금비중을 좀 더 높이고 투자에 대해 중립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신호가 나왔다.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보다 미국 금융자산이 더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1754억원 어치의 한국 주식을 순매도 했다. 기관투자자들도 38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같은 기간 개인들은 276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특히 2차전지를 중심으로 매도세에 나서고 있었다.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주식 가운데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POSCO홀딩스로 모두 6335억원 어치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순매도 5649억원, 이하 순매도 금액), 에코프로비엠(3617억원), LG에너지솔루션(3528억원), 에코프로(3405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같은 움직임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증시에 대한 상대적 전망이 좋지 않았던 것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관련해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을 한달 전에 비해 더 높게 점치고 있는 점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의 주식 위험 관리 지표 ‘붐&쇼크 지수’도 이 같은 예측에 힘을 더하고 있다. 동학개미용 국내판은 6에서 11로 위험도를 높였다. 국내자산의 경우 11% 정도는 현금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전주 ‘6’이었던 것에 비하면 현금보유에 대한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반면 미국시장의 경우 지수가 1에서 6이 됐다. 마찬가지로 추천 현금 보유비중이 5%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국시장의 매력이 한국 보다 높다는 이야기다.
최근 원자재 가격은 유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7월 고점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의 패턴은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는 호재가 되는 경우들이 많았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여러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현금비중을 축소하고 더 투자해야 한다는 추천이 나오는 이유로 파악된다.
다만 한국시장도 4분기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 이후 고객들의 입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D램과 낸드의 고정 가격도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도 “반도체는 재고 축소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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