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 상승세…LG엔솔, 도요타 공급계약에 강세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3.10.05 14:41:08 I 수정 : 2023.10.05 14:45:09
LG엔솔, 도요타 2차전지 첫 공급
계약 수주 소식에 약 3% 상승세


LG에너지솔루션이 도요타에 2차전지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극심한 주가 하락세를 겪은 2차전지 관련주들도 함께 반등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4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2.85% 상승한 4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도요타와 연간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톱5 완성차 기업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도요타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최초다.

특히 이번 LG에너지솔루션 계약은 합작공장(JV)을 제외한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도요타에 공급하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생산법인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이 공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할 에정이다. 이를 통해 미시간 공장의 생산능력은 총 40GWh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주가가 급락한 2차전지 관련주들은 이날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서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2차전지 셀 기업인 삼성SDI는 1.75% 오른 49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인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는 각각 1.06%, 3.93%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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