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우호적인 환율에도 영업익 38% 낮춰”…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10.06 08:06:14
LG이노텍 부스의 모습. [사진=안서진 기자]


하나증권은 6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낮춰 잡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926억원, 1586억원으로 전망했다. 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 38% 낮춰잡은 것이다. 매출액 부진은 북미 고객사 신모델이 부품(카메라, 디스플레이) 수율 이슈로 인해 초도 물량이 예상 대비 적었기 때문이다.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되는 테트라프리즘의 경우 빛을 반사해야 하는 렌즈 및 관련 3D 센서 시프트 등의 조립에서 수율이 불안정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에 주목했다. 북미 고객사 신모델향 초도 물량이 부진했던 점을 만회하기 위한 생산량 증가로 인해 역대급 4분기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8%, 12% 하향한다”며 “내년 4분기 최대 실적 갱신이 전망되고는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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