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이스라엘 하마스 충돌로 인한 중동 전쟁 확전 우려

국제 유가 4% 급등! 하반기 증시 전망은? [바로가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8일부터 무력 충돌을 벌이며 이로 인해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예비군 30만명을 소집하는 등 일각에서는 전면전으로 확전 될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이어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한 2개의 전선이 현실화 된 셈이다.


이로 인해 미국 바이든 정부는 유럽과 중동의 2개의 전선에 대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한 외교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 된다.


이달 들어 내림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중동의 전쟁 우려로 다시 급반등을 보이고 있다.


9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은 전날보다 4.3% 상승한 배럴당 86.6달러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번 분쟁은 1973년 10월 ‘욤 키푸르 전쟁’ 이후 딱 50년 만에 일어난 것으로, 당시 석유 공급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에 대해 석유 금수 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순식간에 세 배 폭등하며 '제1차 오일쇼크’가 일어난 역사가 있다.


이번 분쟁이 중동 전체가 석유 금수 조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지만, 세계가 장기적으로 유가 상승에 직면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이렇듯 중동에서 50년만에 전쟁 발발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향후 남은 10월, 11월, 12월 증시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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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조기준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선 후 상승으로 전환 이에 나스닥은 52.90포인트(0.39%) 뛴 13,484.24로 장을 마감했다”라며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유가에 미칠 영향과 산유국들의 산유 정책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완화 국면에 들어선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기준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코스닥은 7개월 만에 800선이 붕괴 되었다”라며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대형 반도체주들의 상승 동력이 떨어지고 시가총액 상위 이차전지주들의 하락 폭이 커지면서 지수도 하방 압력을 받은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또다시 요동 치고 있기 때문에 남은 4분기 투자 전략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 시점 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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