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CPI 발표 주목…삼성전자 호실적에 2거래일 연속 반등 [이종화의 장보GO]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3.10.12 17:49:49
입력 : 2023.10.12 17:49:49
※이 기사는 매일 오후 4시에 매일경제 공식 투자 유튜브 채널 ‘자이앤트TV’에서 진행되는 장보고갑니다(장보GO) 라이브 방송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오후 4시에 장보GO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시면 기사보다 먼저 관련 내용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증시 분수령’ 美 9월 CPI 오늘밤 발표
연준, 연내 금리 인상 관련 의견 엇갈려
삼성전자 3분기 호실적이 2일 연속반등
삼성SDI, 美 2공장 기대감에 4.7% 올라
연준, 연내 금리 인상 관련 의견 엇갈려
삼성전자 3분기 호실적이 2일 연속반등
삼성SDI, 美 2공장 기대감에 4.7% 올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시장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 오른 2479.8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10일 종가(2402.58)과 비교해 약 3.21% 상승한 상태입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5% 상승한 835.4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4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6억원, 56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이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3억원, 24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에 기여했고 외국인은 922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각각 8조7850억원, 7조26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스라엘 전쟁 영향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밤 사이 또 미국채 금리와 유가가 하락했다”며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낮추는 일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 영향에 투자심리가 개선되어 증시는 추가 반등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오늘 밤 미국 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전년 대비 3.6% 올랐을 것으로 예상돼 8월(3.7%) 대비 둔화가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시장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고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에 주목했습니다. 전날 2.71% 상승한 삼성전자 이날도 1.03% 오르며 6만8900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는 추가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감산 확대로 메모리 재고는 줄고 가격 반등은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 DS부문 적자는 9000억원으로 3분기(3조7000억원) 대비 감소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도 3조8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도 주목받았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9월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를 웃돌았습니다. 미국 PPI는 7월 0.6%, 8월 0.7% 상승하며 두 달간 가파르게 올랐는데 9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12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CPI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P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만큼 9월 CPI도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시장에 긴축 우려를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대비 3.6% 상승해 8월 기록한 3.7%보다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3%를 기록해 8월(0.6%)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긴축에 대한 우려를 줄였습니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단 연준 위원들은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인 2%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낮출 때까지 긴축적인 상태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했습니다.
한편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부지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낙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삼성SDI 주가는 전일 대비 4.70% 오른 53만5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은 총 생산능력 6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스타플러스 에너지 코코모 기가팩토리’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1공장은 33GWh 규모로 2025년 1분기, 2공장은 34GWh 규모로 2027년 초 각각 가동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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