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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게임대상서 대통령상 포함 6관왕…20년 만의 '콘솔' 대상 출시 한 달 만에 판매고 100만장 돌파…"재미와 감동으로 보답"

[톱데일리] 네오위즈의 첫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국내 게임산업을 빛낸 최고 게임으로 선정됐다. 지난 9월 출시된 P의 거짓은 이번 행사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의 기염을 토하며 국내 콘솔 게임의 이정표를 세웠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15일 오후 진행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콘솔 게임이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례는 지난 2004 년 블루사이드의 '킹덤 언더 파이어 더 크루세이더' 이후 약 20년 만이다. P의 거짓은 대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시나리오/사운드/그래픽)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상 등 총 6관왕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에 나선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무겁고 뜨거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P의 거짓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주신 회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오직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게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상을 받게 해준 이용자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며 보내준 성원 매일 보고 있다"며 "더 많은 관심과 애정 보내주시면 몇 배의 재미와 감동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P의 거짓의 대상 수상은 순수 국산 콘솔게임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도 P의 거짓이 콘솔 불모지인 한국에서 순수 국내 개발진의 기술력으로 세계적 성과를 거둔 만큼 '게임산업 육성과 창작 활성화'라는 시상식 취지에 가장 부합하다는 평가다.

네오위즈의 산하스튜디오 '라운드8'이 개발한 P의 거짓은 고전 '피노키오'를 기반으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장르인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다. P의 거짓은 출시 전인 2022년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에서 국내 게임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국산 콘솔게임의 최 고 기대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국내 게임업계의 기대 가운데 지난 9월19일 출시된 P의 거짓은 출시 한 달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또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만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한국산 AAA급 콘솔 게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한편 대상과 함께 본상 부문인 최우수상에는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니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등 총 3개 작품이 선정됐다.





톱데일리
김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