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메디클라우드, 악의적 추측보도 법적대응 예고

입력 : 2023.11.28 11:17:35
제목 : [TOP's Pick] 메디클라우드, 악의적 추측보도 법적대응 예고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으로 경찰고소…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

[톱데일리] 코스닥 상장기업 비투엔의 피투자사 메디클라우드가 투자 유치 과정에서의 고평가 논란 등 일부 악의적인 추측성 보도에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유전체검사 전문기업인 메디클라우드는 최근 일부 매체의 기사와 관련해 "명확한 확인 절차도 없이 악의적으로 회사와 관계자를 폄훼하는 것으로 법무법인을 활용해 정정보도 요청은 물론 민형사상 법적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메디클라우드는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 비투엔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곳이다. 비투엔은 지난 10월 18일 인공지능(AI)와 바이오 연관 사업 발굴을 위해 유전자검사 전문기업인 메디클라우드 주식 350만주를 약 50억원에 인수했다. 메디클라우드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신주 138만1215주(약 20억원 규모)를 인수하며 보유 지분율을 20.78%로 늘렸다. 총 투자 규모는 70억원 이상이다.

비투엔의 메디클라우드 지분 인수 이후 일부 매체는 각종 의문을 제기했다. 우선 비투엔이 인수한 메디클라우드의 지분 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메디클라우드가 지난 2022년 매출 1억5300만원에 20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거뒀고, 올해 역시 3분기까지 매출 6600만원, 2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중인 탓이다. 비투엔의 지분 투자를 앞두고 평가에 나선 회계법인이 2024년 39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 100억원대의 매출 성장을 전망했지만 해당 매체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가치 산정으로 평가했다. 메디클라우드의 사내이사로 경영을 주도하는 A씨에 대해서는 '과거 다른 기업 운영과 관련한 횡령배임 논란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메디클라우드와 사내이사 A씨는 일부 언론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죄(허위사실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향후 정정보도·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메디클라우드 측은 비투엔으로부터의 투자 유치 과정에서 외 부 평가기관을 통해 적법한 기업가치를 산정받은 만큼 해당 매체가 지적한 것처럼 회사 가치가 부풀려진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의 특성상 설립 이후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해 왔다"며 "결과물 등이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로 이어지고 있고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상장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또 오는 2024년부터 연구 성과와 와 특허를 바탕으로 인간대상 유전자분석 서비스는 물론 반려동물 개체식별 및 유전자분석서비스, 대장미생물 검사 서비스등을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등에 본격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현재 재무상황이 부실하다는 점을 들어 가치없는 회사로 폄훼해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A씨를 둘러싼 횡령 및 배임 논란에 대한 지적에도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임을 강조했다.

앞선 관계자는 "A씨가 과거 MIT(옛 UCI)로부터 2건의 고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나 지난 6월과 7월에 해당 사건 모두 불송치로 사건이 종결되며 무고함이 밝혀졌다"며 "해당 매체에서 아무런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으며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설명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해당 기사는 톱데일리(www.topdaily.kr)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4.17 13:46
비투엔 1,005 45 -4.29%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4.17 14:06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