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떠난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
입력 : 2023.11.30 16:07:51
제목 : 카카오 떠난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
10년 전 사재 털어 설립…"교육에 대한 비전 지속, 미래인재 육성 방점" [톱데일리]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게임업계로 다시 복귀한다.
남궁 전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을 향한 꿈에 대한 도전을 이어나가고자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하고, 모교인 서강대학교에도 장학기금을 만들어 미래 게임 인재 발굴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게임인재단은 게임산업 분야 인재양성과 지원을 위해 2013년 남궁훈 이사장이 사재를 투입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이다. 남궁 이사장이 초대 이사장을 맡았고, 이후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정욱 넵튠 대표를 거쳐 남궁 신임 이사장이 다시 키를 잡게 됐다.
재단의 명칭도 미래콘텐츠재단에서 1년7개월 만에 다시 게임인재단으로 바꿨다. 동시에 재단 로고도 사람을 강조하는 형태로 변경했다.
남궁 이사장은 "과거엔 '게임인'에 방점을 뒀다면, 새출발하는 게임인재단에선 '인재'를 강조한다"며 그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대상의 취업·창업 역량 강화 등을 지원했는데, 앞으론 이를 더 확대해 일반고등학교로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교이자 현재 초빙교수로 활동중인 서강대학교와의 개인적 협력을 강화한다. 남궁 이사장은 "서강대학교와 함께 엔케이(본인 이니셜)장학기금을 설립했다"며 "재단을 통해서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엔케이장학기금을 통해선 후배들의 꿈을 지원하는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궁훈 이사장은 카카오 퇴사 후 인공지능(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중이다. 남궁 이사장은 이와 관련 "AI와 엔터를 결합한 컨셉의 사업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그는 카카오 퇴사의 변을 전하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AI를 결합한 영역에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장해왔던 음악, 영상, 게임의 경쟁력이 이 시대에 AI와 만나 크게 폭발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톱데일리
류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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