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존버가 통했다”…4만2천달러 돌파에 돈방석 앉은 이 나라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3.12.05 10:53:01 I 수정 : 2023.12.05 10:54:55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BTC) 투자가 흑자를 기록했다.”

엘살바도르의 ‘존버’가 드디어 빛을 봤다.

나이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는 현재 시세로 비트코인을 매도하면 투자금 100% 회수는 물론 약 362만 달러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엘살바도르는 당연히 비트코인 매도 의사가 없고, 향후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장기 전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비트코인 반대론자들은 과거 엘살바도르가 BTC 투자로 손실을 내고 있다고 얘기한 것 만큼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도 언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평균 매수 단가 4만479달러로, 274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05% 상승한 4만1991달러에 거래되고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4만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4만2000달러선까지 단숨에 근접했다.

국내 가격으론 5700만원에 근접했다. 업비트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6.00% 상승한 56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3% 오르며 3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독주하는 장세가 지속됐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30% 상승한 22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2.13% 하락했고, 리플은 0.26% 상승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수정 신청서를 또 다시 제출했다.

시장은 이 소식은 블랙록이 SEC와 잘 소통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으로 판단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은 순간적으로 1% 가량 오르기도 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1만3465개로 전날보다 0.35% 늘었다.

거래소 보유량이 증가하면 매도될 수 있는 코인의 수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08%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3.29%다. 최근들어 계속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2.33% 증가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16.14% 증가한 상태다.

비트코인의 상승 과정에서 미체결약정이 급등한만큼 위아래로 큰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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