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소비 침체에도 실적 모멘텀 지속 가능”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12.11 08:28:04


흥국증권은 11일 롯데쇼핑에 대해 소비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 개선 효과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흥국증권은 4분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77.7% 증가한 1656억원으로 전망했다. 백화점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롯데하이마트의 흑자 전환과 함께 나머지 사업부문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흥국증권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해외여행객 증가 등이 백화점 업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격소구형 업태인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실적 개선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도 롯데쇼핑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단행했던 구조조정 효과 발현으로 전 사업부문에서의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망치는 전년대비 0.8% 증가한 1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5527억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지속적인 하락을 경험했던 주가는 향후 실적 모멘텀 회복을 바탕으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본업에 대한 경쟁력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7.04 15:30
롯데쇼핑 76,000 1,200 -1.55%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4 18:1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