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24] 완)강석훈 회장 "올해 키워드는 어게인 KDB 프라이드"
입력 : 2024.01.02 11:44:11
제목 : [신년사 2024] 완)강석훈 회장 "올해 키워드는 어게인 KDB 프라이드"
초저성장의 경제국면 극복을 위해 자부심으로 무장한 '더 큰 KDB' 역할 강조[톱데일리] 강석훈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
(사진)이 '초(超)불확실성의 시대'로 보이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생존의 기로 앞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산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세계 곳곳에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성)가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 대선을 비롯해 76개국 선거가 치러지고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변수가 경제의 향방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지금 '초(超)불확실성의 시대' 속에 단순 저성장이 아니라 '초(超)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위기 속 산은이 표지 역할을 위해 말뚝을 세워나가야 한다며 올해 중점적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할 목표를 크게 네 가지로 잡았다.
우선 내세운 것은 '산업개혁 선도'다. 강 회장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를 비롯한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초격차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유망기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산업은행이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산업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세워나가자"고 했다.
이어 '성장의 새로운 축(軸) 조성'을 앞세웠다. 강 회장은 국가경제 재도약을 위해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부·울·경(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중심의 남부권을 경제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역에 특화된 혁신창업타운을 조성해 수도권이 아닌 곳에도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역 벤처 생태계를 키워나가야 한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륜(前輪)과 후륜(後輪)이 모두 동력을 받는 안정적인 사륜구동 경제, 산은이 일궈내자"고 했다.
세 번째 목표는 '글로벌 비지니스 강화'다. 강 회장은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산은은 여전히 생소하고 미약하다'며 "기존 네트 워크의 대형화와 현지화로 해외 영업자산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목표는 '내부통제 관리체계 확립'이다. 강 회장은 "사소한 것이 완벽을 만들고, 완벽은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닙니다"는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격언을 언급하며 "산은이란 탑에 금이 가지 않도록 신용관리, 리스크관리, 자금·자본관리, 소비자 보호 등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빈틈없이 강화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올해는 산업은행이 창립한지 70주년이 되는 해면서 강 회장이 취임한지 1년 반이 지난 시점이다. 강 회장은 올해 산업은행 키워드를 '다시, KDB 자부심(Again, KDB Pride)'으로 잡았다.
강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미래선도 프라이드, 금융산업을 이끌어가는 금융선도 프라이드, 금융시장 안정을 관리하는 금융안정 프라이드 등 우리 스스로 KDB 프라이드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프라이드로 무장한 더 큰 KDB로 초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위한 힘찬 항해로 위대한 산은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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