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GTX-C노선 상록수역 착공 맞춰 주변 역세권 개발 추진

김인유

입력 : 2024.01.28 08:00:13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상록수역 착공에 발맞춰 상록수역세권 종합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착공기념식에 참석한 이민근 안산시장과 시 관계자
[안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상 지역은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1177번지 상록수역 일대 6만8천㎡로, 자연녹지와 주차장·철도·완충녹지 등 도시계획시설로 이뤄져 있다.

GTX-C 노선은 총사업비 4조6천84억원을 투입해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시 수원역까지 약 74.8㎞를 잇는 국가철도망 사업이다.

당초 사업계획에는 정차역에 상록수역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안산시가 노선을 안산까지 연장할 경우 추가 사업비를 부담하겠다는 의향을 밝혀 구간 연장 및 상록수역 정차가 성사됐다.

지난 25일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GTX-C 노선 관련 지자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착공식이 열렸다.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약 6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도
[안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시는 국토부 개발계획을 고려해 상록수역 여건에 부합하는 개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국토부에서는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청년 임대주택·상업시설 등을 철도 상부에 건설해 철도역과 역세권을 함께 개발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내달 말 완료를 목표로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을 통해 지역 현황조사 및 분석·평가·진단, 개발 목표 및 개발 방향 설정, 개발 기본구상 수립, 개발사업 추진방안 제시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 협의, 개발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께 상록수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민근 시장은 "GTX-C노선 상록수역 정차를 위해 지난 1년간 부단히 노력해왔다"면서 "상록수역 주변 변화에 발맞춰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상록수역세권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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