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실적 부진에 배당금 기대치 하회”…투자의견·목표가 ↓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2.26 08:24:09
입력 : 2024.02.26 08:24:09

유안타증권은 26일 현대해상에 대해 최근 주가가 배당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적정 가치를 넘어선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낮췄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19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255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보험손익은 대규모 기타 보험손실로 적자 전환했고, 투자손익은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 평가익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적 부진으로 주당배당금 2065원은 기대 수준을 하회했다.
현대해상은 현재 자본비율이 낮고 향후 경제적 가정 변경의 부담도 크며 해약환급금 준비금 부담도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주주환원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게 유안타증권의 분석이다.
현대해상의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기존 2300원에서 2200원으로, 올해 예상 지금여력비율(K-ICS)을 기존 179.7%에서 168.3%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해상의 경영진은 향후 4개년도에 걸친 경제적 가정 변경으로 인한 자본비율 하락 부담이 총 20%포인트 내외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요구자본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자본비율을 170% 중반에서 유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으나, 당장 타사보다 자본비율이 낮고 경제적 가정 변경의 부담이 크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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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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