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사업 효자 됐네...KCC 영업익 20% 증가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2.14 15:45:01
<사진=연합뉴스>


실리콘 사업부문 업황 개선으로 KCC의 영업이익이 20% 급증했다.

KCC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6조7748억원, 영업이익 46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3%, 2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KCC는 “실리콘 등 수요 증가로 인한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KCC의 실리콘 사업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다. 앞서 KCC는 지난 2019년 세계 3대 실리콘 기업으로 꼽히는 ‘모멘티브’를 인수한 바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부가 실리콘의 마진율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중국 경기 회복 시 이익 추가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호실적 발표에 14일 KCC 주가는 2.11%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조6412억원, 57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6% 감소했다. KCC는 실적 발표와 함께 보통주당 7000원의 현금·현물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대비 배당률은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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