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퍼시픽자산운용,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 품는다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7.04 11:55:54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사진 출처=네이버 지도 갈무리(업체 등록 사진)]


퍼시픽자산운용이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함께 서울 명동의 우량 호텔을 품는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포포인츠 명동)’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퍼시픽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주관은 딜로이트안진이 맡았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포포인츠 명동 매각 입찰엔 KB자산운용, 블루코브자산운용, 칸서스자산운용, 퍼시픽자산운용,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5곳이 인수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중 제시한 인수가격 수준이 높았던 퍼시픽자산운용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을 대상으로 다시 가격 제안을 받았다.

이후 자금조달 여부, 거래종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퍼시픽자산운용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퍼시픽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가액은 2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서울시 중구 저동2가 89에 소재한 포포인츠 명동은 2020년 개관한 4성급 호텔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연면적 2만1658㎡ 규모로 총 객실 수는 375개다.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고 호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포포인츠 명동에 대한 부동산 투자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포포인츠 명동 외에 다른 서울 호텔들도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가 들어가 있는 신라스테이 서대문, 해운대 등도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

최근엔 JB자산운용과 외국계 투자사인 골드만삭스가 4성급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 서울’ 호텔을 2000억원 중후반대에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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