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상상인증권은 이수앱지스가 올해도 매출액 30%, 영업이익 141% 증가하며 외형 성장세와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26일 분석했다.

하태기 연구원은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회사의 주력 제품인 희귀의약품 애브서틴이 중동, 북아프리카 등의 수출시장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파바갈 역시 작년 러시아 시장 첫 진출에 성공하며 공급 물량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앱지스는 창사 이래 ‘소외된’ 의약품 개발에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을 투자해 왔고, 2012년 회사의 첫번째 희귀질환치료제인 애브서틴의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듬해부터는 국내 매출액이 약 18억원에 이르며 빠르게 내수 점유율을 확대해 왔고, 현재에는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고셔병 치료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애브서틴의 해외 수출 성장세 역시 괄목할 만하다. 2021년 77억원 수준에서 2022년에는 186억원, 작년에는 285억원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알제리 등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수출액 급증에 따른 결과이다. 2014년 두번째로 품목허가를 얻은 희귀질환치료제 파바갈 역시 작년 러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금년에는 진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애브서틴은 작년에 누적 매출액 약 1300억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천억원 고지를 넘어섰고, 파바갈은 누적 매출액 558억원을 기록하며 애브서틴의 뒤를 쫓고 있다.

이수앱지스 황엽 대표이사는 “영속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수익을 내야 하는 것은 주주와 사회에 대한 회사의 당연한 의무로써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한 우리의 업은 환자들, 특히 희귀 질환으로 고통받는 소외된 환자들을 위한 숭고하고 고귀한 일이기에 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흑자 소식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