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휴온스가 주사제, 마취제 사업의 이익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호실적 발표에 주가는 13% 급등했다. 814일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으로 49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4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18.1%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도 분기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휴온스의 4분기 매출액은 1293억원으로 1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272.4% 급증했다.

휴온스는 “지난해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액이 21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주사제 수출이 증가하며 마취제 매출액도 40% 성장했다”고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휴온스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도 657억원으로 전년 보다 12.9% 성장했다.

이날 호실적 발표 후 휴온스 주가는 13.89% 급등했다. 수급이 몰리며 거래량도 전 거래일 대비 2655% 폭증했다.

한편 휴온스의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각각 6734억원, 87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6%, 19% 증가한 수치다. 휴온스를 비롯한 자회사가 전반적으로 이익 성장한 점이 안정적인 실적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휴온스글로벌 주가도 이날 3.81%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