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비트코인 살래”… 업비트 하루 거래대금 11조 돌파[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02.29 11:19:49 I 수정 : 2024.02.29 19:01:43
입력 : 2024.02.29 11:19:49 I 수정 : 2024.02.29 19:01:43

이날 업비트의 연계 계좌 은행인 케이뱅크는 오전 한 때 사용자들이 몰려 앱 사용을 위해 대기해야하는 일도 일어났다. 업비트는 지난 24시간 거래량이 11조원을 넘었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사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쿠폰인 스테이블코인도 올해들어서만 16조원 가량 신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관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면 이제 개인투자자들도 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시장에서는 전날보다 9.46% 상승한 6만2432달러에 28일 거래를 마쳤다. 이더리움은 4.34% 상승한 338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독주하면서 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53.46%까지 올랐다. 통산 비트코인 점유율이 높으면 비트코인이 오를땐 알트코인은 주춤하고, 비트코인이 떨어질때 알트코인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현재 김치프리미엄은 4.68%로 5%에 가까운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이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68% 비싸다는 얘기다.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 24시간 거래량이 11조원을 넘어섰다. 업비트의 거래량이 10조원을 기록한 건 지난 2021년의 불장이후 상당히 오랜만이다.
업비트의 수수료율을 감안할 때 업비트는 지난 24시간 동안 62억원 가량을 벌었을 것으로 보인다. 88%에 달하는 업비트의 영업이익률을 고려하면 이는 대부분 그대로 업비트의 영업이익이기도 하다.

업비트에서 코인을 구매하기 위해선 케이뱅크에 입금하고, 이를 업비트에 입금신청해야한다.
비트코인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오전부터 투자자들이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코인을 살 때 현금처럼 사용하는 ‘테더’의 경우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에 근접했다.
올해초 916억달러 규모였던 걸 감안하면 약 84억달러가 늘어난 셈이다.

테더와 USDC를 합치면 약 124억 달러가 늘어난 셈이다. 이는 원화로 환산하면 16조원 가량이다. 비트코인 현물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제외하고도 리테일 유동성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박별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바이낸스나 OKX와 같은 리테일 위주의 거래소에서 미체결 약정이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걸 볼 때 개인 투자자들의 진입이 급격히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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