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부여군에 통합바이오가스 생산 시설 구축…2028년 가동
환경부 공모 선정…가축분뇨·음식 폐기물로 바이오가스 생산
김소연
입력 : 2024.03.08 09:46:48
입력 : 2024.03.08 09:46:48

[충남도 제공]
(부여=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오는 2028년까지 부여에 통합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8일 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관하는 올해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공모에 부여를 비롯해 인천, 경기 광주·과천, 강원 춘천·횡성, 전남 목포·순천 등 8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 시설은 하수 찌꺼기와 분뇨, 가축분뇨, 음식물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 2종 이상을 투입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곳이다.
부여에는 가축분뇨(돈분) 140t, 음식물 폐기물 10t 등 하루에 총 150t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화석연료를 대체해 도시가스와 전기로 전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악취 등 환경 문제도 해결하면서 탄소중립 이행에도 도움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도는 총사업비 471억원 중 80%인 국비 371억원을 확보했고, 올해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8년 상반기까지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이 시행됨에 따라 내년부터 공공부문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제가 적용된다.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은 2022년 말 기준 전국에서 45곳이 운영 중이다.
도내에는 6곳으로, 공공부문 시설은 서산 자원 순환형 바이오 가스화시설과 금산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등 2곳이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공공부문 바이오가스 의무 생산제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를 늘리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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