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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의 글로벌 반도체 분할 매수 전략 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

8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글로벌 반도체 Smart Investor 목표전환’ 펀드의 모집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정해진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판매한 단위형 상품으로 1호와 2호 각각 단 1주일만에 513억, 59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시장 가격 변화에 따라 분할 매수를 진행하는 스마트 인베스터 전략으로 상품이 운용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펀드가 설정되면 자산을 한 번에 모두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 움직임에 따라 꾸준히 분할 매수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점진적으로 매입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급등세 속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펀드는 분할 매수 전략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매수·매도 타이밍과 이익 실현 시점에 대한 고민 없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