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주주환원 재원 확대될 것”…목표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입력 : 2023.02.16 09:36:25
입력 : 2023.02.16 09:36:25

IBK투자증권이 16일 HD현대에 대해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경영 정책을 감안할 때 주주 환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3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HD현대의 자회사) 오일뱅크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으나, 조선해양을 비롯한 제뉴인, 글로벌서비스, 일렉트릭은 증가했다”면서 “이런 실적 추이가 분기 내내 이어져 연간으로는 4분기 실적이 감소한 로보틱스를 포함해 대부분 계열사가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022년 수익 변수가 매우 우호적이었던 오일뱅크가 올해는 주춤할 가능성이 있으나, 지난해 적자 폭이 축소된 한국조선해양은 확보한 수주 물량과 신규 수주 지속으로 수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안정적 실적에 기반해 주주환원 재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HD현대의 별도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은 오일뱅크와 글로벌서비스에서 받는 배당 수익”이라면서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만큼 지금까지 계열사의 배당 정책을 고려할 때 배당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렉트릭도 금년부터 배당을 실시해 67억원을 수취하게 되는데, 실적이 개선되고 배당 여력이 발생하면 배당을 실시하는 계열사의 배당 정책을 감안하여 추후 현대제뉴인, 한국조선해양도 배당을 실시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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