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플랜트 매출 부진에 1Q 영업익 기대치 하회…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5.02 08:33:22
입력 : 2024.05.02 08:33:22
하나증권은 2일 대우건설에 대해 플랜트 부문의 매출 부진에 따라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4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4.2%, 35.0%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이 하회한 건 플랜트에서 리비아 현장 지연으로 매출액이 추정치에 비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결종속에서 베트남 실적 기여가 없으면서 마진이 크게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1분기 분양세대 수는 2578세대이며 미분양은 6800세대, 준공 후 미분양은 약 540세대 수준이다. 매출채권 회수가 늦어 차입금이 증가한 영향으로 부채비율은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대우건설의 올해 추정치를 소폭 하향했다. 플랜트 매출액 추정치 하향에 따른 것으로 리비아 현장이 지연되면서 올해 매출 시현이 어려워지고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플랜트 수주가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올해 플랜트 매출액 가이던스는 1조7000억원 수준이었지만, 1조3000억원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기대감이낮으며 건설업황이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상향이 어렵다”면서도 “마진 개선과 미분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면 밸류에이션 상승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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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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