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아직 통과 못해”...엔비디아 납품 우려에 삼성전자 2%대 약세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05.24 10:10:47
입력 : 2024.05.24 10:10:47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0원(2.55%) 내린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000원(0.75%) 오른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아직 HBM에 대한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주력으로 쓰이는 삼성전자의 4세대 제품 HBM3을 비롯해 5세대 제품 HBM3E 등의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HBM에는 고객사의 필요에 맞춰 최적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 측은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급히 반박했지만, 경쟁업체인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더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며 투자심리는 반락하고 있다.
삼성의 악재 속 SK하이닉스는 HBM 주도권 경쟁 승기가 기울었단 기대감에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GPU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에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해왔으며, 3월에는 HBM3E(8단)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기사 관련 종목
07.10 15:32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햄버거 너무 비싸” 불만 터졌다…배달앱·집콕株 주가가 터졌다
-
2
대신밸류리츠, 코스피 상장 첫날 9%대 약세
-
3
미원홀딩스, 자회사 미원스페셜티케미칼(주), 주당 1,000원 현금배당 결정
-
4
오후장 특징주★(코스닥)
-
5
변동성완화장치(VI) 발동 종목, 발동횟수 기준
-
6
외국계 순매수,도 상위종목(코스닥) 금액기준
-
7
변동성완화장치(VI) 발동 종목, 발동시간 기준
-
8
오킨스전자(080580) 상승폭 확대 +6.09%, 외국계 매수 유입
-
9
서울 서대문역 인근 우량 오피스 ‘웨스트게이트타워’ 매물로
-
10
DAXA, 가상자산거래소 임직원 대상 시장감시 역량 강화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