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디폴트옵션 벤치마킹’ 한투운용 연금 펀드 수익률 1위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4.07.16 15:28:49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
1년 수익률 29.69%로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호주 디폴트옵션 ‘마이슈퍼’를 벤치마킹한 연금 상품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16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가 지난해 7월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9.69%로 디폴트옵션 내 전체 펀드 상품 중 가장 높다.

주식 비중을 70% 이상으로 설정해 공격적인 투자 성향에 적합한 상품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연금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말 대비 설정액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보수적인 투자자를 위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안정형펀드도 최근 1년 수익률 14.07%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는 현재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고위험BF1에 100%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다. 해당 디폴트옵션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전체 309개 디폴트옵션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를 벤치마킹한 자산배분 전략 상품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연관성이 높은 호주 주식, 미국 물가연동국채, 대체자산(금, 원자재, 부동산 등)과 미국 대형성장주, 국내 채권까지 전 세계 다양한 자산을 편입해 은퇴 자금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디폴트옵션은 인플레이션을 웃도는 투자 수익률을 통해 실질적인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도입 취지”라며 “고물가 시대에 효율적인 자산배분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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