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쏠림 없이 고르게 투자 'S&P500 동일가중 ETF' 나온다
김태성 기자(kts@mk.co.kr)
입력 : 2024.07.19 17:43:30
입력 : 2024.07.19 17:43:30
미래에셋, 아시아 최초 상품
대표 미국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구성하는 모든 기업에 똑같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을지로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S&P500 ETF 투자 비중이 시가총액 순으로 결정되는 반면, 이 ETF는 S&P500에 포함되는 기업 모두를 똑같은 비중(약 0.2%)으로 나눠서 투자한다.
특히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한 종목은 비중을 줄여 차익을 실현하고 하락한 종목은 비중을 늘리는 저가매수 전략을 써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990년 이후 현재까지 두 지수의 장기 성과 추이를 분석한 결과 S&P500동일가중지수가 S&P500지수 대비 508%포인트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가중 ETF는 '매그니피센트7(M7)'에 쏠림 현상이 심해진 최근 미국 증시 상황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보완책으로도 주목받는다.
모든 종목에 골고루 나눠서 투자하는 만큼 최근과 같이 빅테크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을 때 기존 S&P500지수 ETF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르면 9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그동안 고금리 압박에 시달렸던 중소형주가 인하기에 맞춰 상승할 가능성이 큰데, 동일가중 ETF는 기존 S&P500지수 대비 중소형주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장점 덕택에 S&P500 동일가중 ETF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상장된 주식형 ETF 자금 유입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이번에 해당 ETF가 상장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S&P500 동일가중 ETF가 된다.
[김태성 기자]
대표 미국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구성하는 모든 기업에 똑같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을지로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S&P500 ETF 투자 비중이 시가총액 순으로 결정되는 반면, 이 ETF는 S&P500에 포함되는 기업 모두를 똑같은 비중(약 0.2%)으로 나눠서 투자한다.
특히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한 종목은 비중을 줄여 차익을 실현하고 하락한 종목은 비중을 늘리는 저가매수 전략을 써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990년 이후 현재까지 두 지수의 장기 성과 추이를 분석한 결과 S&P500동일가중지수가 S&P500지수 대비 508%포인트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가중 ETF는 '매그니피센트7(M7)'에 쏠림 현상이 심해진 최근 미국 증시 상황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보완책으로도 주목받는다.
모든 종목에 골고루 나눠서 투자하는 만큼 최근과 같이 빅테크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을 때 기존 S&P500지수 ETF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르면 9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그동안 고금리 압박에 시달렸던 중소형주가 인하기에 맞춰 상승할 가능성이 큰데, 동일가중 ETF는 기존 S&P500지수 대비 중소형주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장점 덕택에 S&P500 동일가중 ETF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상장된 주식형 ETF 자금 유입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이번에 해당 ETF가 상장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S&P500 동일가중 ETF가 된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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