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월급=위믹스 매입' 벌써 1년

입력 : 2023.02.24 14:47:38
제목 : 위메이드 장현국, '월급=위믹스 매입' 벌써 1년
매달 월급에 배당까지 모두 털어 위믹스 매수…누적 투자액 '6.6억원'

[톱데일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띄우기에 매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올해 2월에도 월급 전액을 털어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 매입에 투입했다.

24일 위메이드는 공식 커뮤니케이션 블로그를 통해 장 대표가 2월 급여(5239만6850원)로 위믹스 1만5669개를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입은 최근 위믹스 재상장을 결정한 국내 원화 거래소 코인원을 통해 이뤄졌다.

장 대표는 작년 4월부터 매월 자신의 급여 전액과 위메이드 주식 보유를 통해 얻은 배당금을 위믹스 매입에 쓰고 있다. 회사로 따지면 12번째, 그간 누적 투자금액만 6억6273만5170원에 달한다. 장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는 41만 8442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장 대표는 위믹스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또 매입과정에 있어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최소화하기 위해 알고리스 오픈 API를 통한 분할 매수로 위믹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위메이드는 국내 원화거래소 퇴출이란 큰 위기를 겪었다가 최근 코인원 재상장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재상장 이후 단번에 국내 거래소 통합 거래량 2위로 뛰어 오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 덕에 코인원 거래량도 급등했다.

최근 위메이드는 글로벌에서의 위믹스 상장에 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국내 거래소에서의 거래지원 종료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거래의 9할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던 맹점을 해소하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

실제 위메이드는 코인원 재상장 외에도 최근 인도와 브라질 현지 최대 규모 거래소 '비트비엔에스', '메르카도 비트코인', 미국 '비트마트' 등에 연이은 신규 상장에 성공해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및 프로젝트들과 협력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류세나 기자 cream53@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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