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디 “올해 세계 성장률 3.1%...미 대선 이후 인플레 급등이 꼬리위험”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07.23 14:18:43
입력 : 2024.07.23 14:18:43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1%, 2025년에는 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은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꼬리 위험이다.”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 자산운용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2024년 하반기 글로벌 투자 전망’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문디는 국내 NH아문디자산운용의 2대 주주다.
아문디는 인플레이션은 내년이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달성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동시에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문디는 “기본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오는 9월 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낮은 확률로 미국 대선 이후 인플레이션이 다시 급등하는 꼬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꼬리 위험은 확률이 낮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해당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를 뜻한다.
아문디는 또 향후 몇 년간 미중 관계를 중심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로 인해 유럽은 중국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평가하고 국방, 에너지 전환 및 공급망 회복력 등 자체적인 전략적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문디는 투자자들이 채권에서투자 기회를 잡고 주식 및 신흥 시장 투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아문디는 원자재 및 실물 및 대체 자산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했다.
뱅상 모르티에 아문디 그룹 CIO는 “경제적 상황은 위험 자산 투자에 긍정적이나, 대부분의 상승 잠재력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면서 “경기 사이클의 다음 단계로 전환되는 불확실한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우량 주식 및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징하기 위한 목적의 원자재 투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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