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5%대 건설채, 개인이 싹쓸이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08.04 17:44:15 I 수정 : 2024.08.04 20:07:03
입력 : 2024.08.04 17:44:15 I 수정 : 2024.08.04 20:07:03
롯데건설 670억원 물량 완판
최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미매각됐던 롯데건설 회사채가 개인투자자를 통해 모두 판매됐다. 이달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행된 롯데건설 148회 회사채가 31일 개인 대상으로 완판됐다.
지난달 19일 롯데건설은 해당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1500억원을 모집하는 수요예측에서 770억원의 주문을 받았고 추가 청약에서도 60억원이 더 접수되는 데 그쳐 최종 미매각됐다. 신용등급이 A+로 비우량채인 데다 건설업종에 대한 기관의 투자심리 회복이 더딘 탓이다.
미매각 물량 670억원은 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이 나눠 인수해 리테일 부문에서 모두 판매했다. 1년6개월물 5.6%, 2년물 5.8%로 발행됐다.
최근 회사채 발행 물량이 적은 탓에 AA등급 우량채는 기준금리보다 낮게 발행되고 있어 고금리 이점이 부각됐다. IB업계 관계자는 "5% 후반대 금리가 나오는 물건이 흔치 않아서 리테일 투자자 중에서는 이런 물건을 일부러 기다렸다가 사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매서운 기세로 채권을 매수한 개인의 순매수 규모가 축소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은 3조4648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규모다. 거래일 평균 순매수는 1506억원으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적었다.
[명지예 기자]
최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미매각됐던 롯데건설 회사채가 개인투자자를 통해 모두 판매됐다. 이달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행된 롯데건설 148회 회사채가 31일 개인 대상으로 완판됐다.
지난달 19일 롯데건설은 해당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1500억원을 모집하는 수요예측에서 770억원의 주문을 받았고 추가 청약에서도 60억원이 더 접수되는 데 그쳐 최종 미매각됐다. 신용등급이 A+로 비우량채인 데다 건설업종에 대한 기관의 투자심리 회복이 더딘 탓이다.
미매각 물량 670억원은 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이 나눠 인수해 리테일 부문에서 모두 판매했다. 1년6개월물 5.6%, 2년물 5.8%로 발행됐다.
최근 회사채 발행 물량이 적은 탓에 AA등급 우량채는 기준금리보다 낮게 발행되고 있어 고금리 이점이 부각됐다. IB업계 관계자는 "5% 후반대 금리가 나오는 물건이 흔치 않아서 리테일 투자자 중에서는 이런 물건을 일부러 기다렸다가 사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매서운 기세로 채권을 매수한 개인의 순매수 규모가 축소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은 3조4648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규모다. 거래일 평균 순매수는 1506억원으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적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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