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리츠, 인천 청라 스포월드 공모 투자자 찾는다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4.08.06 14:26:15 I 수정 : 2024.08.06 14:55:30
입력 : 2024.08.06 14:26:15 I 수정 : 2024.08.06 14:55:30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의 첫 리츠인 ‘한미글로벌스타컬렉션 1호 리츠’는 오는 7일까지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주당 5000원, 종류주 51만5000주를 모집한다. 총 25억7500만원 규모다.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 본점과 지점 등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투자자산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9-93번지에 소재한 청라 스포월드다. 가~다동으로 이뤄진 스포츠·리테일 시설이다.
대지면적 6600.1㎡, 연면적 4995.11㎡ 규모다. 실내 골프장 시설, 스타벅스, LG베스트샵 청라점 등이 입주해 있다.
기존 소유주는 프레시벤딩코리아였는데 2022년 9월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이 270억원에 이 자산을 매입했다. 일반거래 감정평가액(300억원) 대비 90% 수준이다.
청라 스포월드가 위차한 인천시 서구 청라동은 상권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곳 중 하나다. 인근엔 하나금융그룹,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등 대기업들이 있다.
인천시 서구 내 거주인구가 많은 청라2동에 위치해 거주 수요자로부터의 접근성도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리츠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30~40대 거주자가 전체의 37.6%를 차지하고 있는 등 배후수요가 큰 편이다.
이번 공모 지분은 전체 리츠 지분의 약 30.03%를 차지하게 된다. 종류주 투자자엔 미래엔, 키움예스저축은행, 리케이넷 등이, 보통주 투자자엔 골드피그, 레드카멜,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은 후순위 대출 상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공모 종류주의 우선배당률은 7%다. 배당기산일은 매년 1월1일, 7월1일이다.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청라 스포월드 매입 시점으로부터 약 5년 시점에 이 자산을 매각 후 청산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건설 프로젝트관리 업체인 한미글로벌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 AMC(자산관리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