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마감일 맞은 에스엠, 한때 주가 12만원 아래로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02.28 11:23:16
입력 : 2023.02.28 11:23:16
하이브의 공개매수 마감을 앞두고 에스엠 주가가 한때 공개매수가격인 12만원을 밑돌았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에스엠은 전일대비 400원(0.33%) 오른 1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스엠은 12만1200원에 개장한 뒤 곧바로 약세를 보이며 11만8700원까지 떨어졌다. 오전 9시 45분경 재차 12만원선을 터치한 뒤 다시 오전 10시부터 오전 10시 20분까지도 12만원선 아래에서 거래됐다.
에스엠을 대상으로 한 하이브의 공개매수 마감이 임박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전날에도 에스엠은 장중 5% 넘게 상승했다가 0.5% 하락으로 마감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하이브의 공개매수는 이날 마감될 예정이다. 당초 일정은 내달 1일까지지만 삼일절이 공휴일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마감일은 이보다 하루 앞당겨진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매입해 1대 주주에는 올라섰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4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었지만 공개매수기간 동안 주가가 대체로 12만원선을 웃돌면서 지분 대량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에스엠 경영진이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통해 고의적으로 주가를 띄웠다면서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하이브는 “IBK투자증권 판교점을 통한 SM의 주식 거래가 SM 주가가 12만원을 넘어 13만원까지 급등하는 결정적인 국면에서 이뤄졌다”라며 “시세를 조종해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1.15 15:30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