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실적 부진에도 버핏 투자에 웃는 화장품주 [바로가기]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화장품 업체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미국 최대 화장품 체인 기업인 '울타 뷰티'의 주식 69만 여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울타 뷰티는 미국 뷰티 판매 및 유통 기업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도 다수 입점해 있다.


이에 금일 국내 증시에서 한국 화장품 제조는 전 거래일 대비 20.34% 오른 7만 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투(11.88%), 토니모리(7.96%), 한국 화장품(7.63%), 마녀 공장(7.38%), 코스메카코리아(6.90%) 등 다른 화장품 주들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국내 화장품 주는 실적 시즌을 겪고도 주가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 왔다.


아모레퍼시픽과 잉글우드 랩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시장 컨센서스를 최대 90% 가까이 밑도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주가는 각각 -35%, -36%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실적을 중심으로 화장품 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버핏의 투자는 주식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투자 소식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버핏의 버크셔가 화장품주에 장기 투자한 현 시점에서 국내 증시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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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이효근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개선되었다는 소식에 나스닥은 전장보다 401.89포인트(2.34%) 급등한 17,594.50에 장을 마쳤다”라며 “미국 우량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 되며 지수 반등세를 이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근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가 예상치에 부합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기대치를 웃돈 7월 소매판매에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2.73포인트(1.99%) 오른 2,697.23에 거래를 마쳤다”라며 “지난 금리 침체 공포를 무색하게 만드는 지표들이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가 애플 주식을 팔고 화장품주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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