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제목 :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8/29 KOSPI 2,662.28(-1.02%) 엔비디아 쇼크 속 반도체株 약세(-), 외국인/기관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 경계감 속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657.18(-32.65P, -1.21%)로 갭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키워 2,649.56(-40.27P, -1.5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 오전 중 2,672.90(-16.93P, -0.63%)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오후 들어 2,66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임. 이후 2,67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지수는 장막판 낙폭을 다소 확대한 끝에 결국 2,662.28(-27.55P, -1.02%)로 장을 마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는 1% 넘게 하락.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0계약 넘게, 2,300계약 넘게 순매도.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시간외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3.14%), SK하이닉스(-5.35%), 한미반도체(-9.45%)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 하락.

엔비디아는 지난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2분기 300억4,000만 달러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센트를 웃도는 수치임.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년 전보다는 매출이 122% 급증했음. 이어 3분기(8∼10월) 매출은 3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이는 시장 전망치 31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임. 다만,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증시 정규장 2% 넘게 하락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는 7% 가까이 급락.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매출 전망이 예상치를 넘었지만 시장을 만족시킬 만큼 충분하지는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 아울러 AI 반도체칩 ‘블 랙웰’ 출시에 대한 불안감도 지속되는 모습.

반면, 삼성SDI(+5.60%)가 전고체 배터리 B샘플 개발 완료에 따른 슈퍼카 공급 추진 소식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6.11%), 포스코퓨처엠(+2.37%), LG화학(+2.23%) 등도 상승하는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 대만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8원 하락한 1,333.2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17억, 2,662억 순매도, 개인은 6,253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7계약, 2,319계약 순매도, 개인은 3,558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상승한 2.939%,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1bp 상승한 3.075%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5.78로 마감. 외국인이 11,226계약 순매도, 은행, 금융투자는 5,605계약, 4,129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1틱 내린 116.34로 마감. 외국인이 3,910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3,165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 SK하이닉스(-5.35%), 삼성바이오로직스(-3.53%), 삼성전자(-3.14%), 현대모비스(-2.01%), 셀트리온(-1.24%), HD현대중공업(-1.15%), 신한지주(-0.87%), 삼성물산(-0.80%), 하나금융지주(-0.47%), 현대차(-0.19%) 등이 하락. 반면, LG에너지솔루션(+6.11%), 삼성SDI(+5.60%), LG화학(+2.23%), 기아(+1.91%), POSCO홀딩스(+1.78%), KB금융(+1.28%), NAVER(+0.67%), 삼성생명(+0.52%), 메리츠금융지주(+0.43%)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 의료정밀(-4.37%), 기계(-3.49%), 음식료업(-2.38%), 의약품(-2.00%), 전기전자(-1.91%), 운수창고(-1.55%), 제조업(-1.41%), 종이목재(-1.12%), 전기가스업(-0.83%), 통신업(-0.70%), 금융업(-0.32%), 건설업(-0.31%) 등이 하락. 반면, 철강금속(+1.20%), 화학(+0.43%), 유통업(+0.41%), 서비스업(+0.31%), 증권(+0.20%)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662.28P(-27.55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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