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주식 던졌다...국민연금, 절반 팔아 지분율 4.3%

조윤희 기자(choyh@mk.co.kr)

입력 : 2023.03.03 13:34:06 I 수정 : 2023.03.03 14:54:40
1180억어치 매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지분 4.64%를 지난달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연금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에스엠 주식 110만4513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에스엠 지분 9%를 보유하고 있던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지난달 21일까지 4.32%로 낮아졌다. 국민연금의 SM 주식 처분액을 단순 계산해보면 1180억원 규모에 이른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110만주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카카오가 SM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가 나온 7일에 29만5435주를 매도했고, 9일에도 32만 1772주를 처분했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시작하며 주가가 12만원에 근접했던 2월 13일에는 24만993주를, 12만원을 넘은 2월21일엔 24만 6313주를 매도했다.

국민연금이 SM 주식을 최근 대량 매도했어도 이달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은 그대로다.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명부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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