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에스파 한식구 될까”…하이브, 에스엠 인수전 승기에 강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3.06 11:00:39
입력 : 2023.03.06 11:00:39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자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대비 3900원(2.08%) 오른 19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스엠(1.70%)은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에스엠은 이날 장 초반 12만69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에스엠의 카카오에 대한 신주·전환사채 발행이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무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처분 인용으로 카카오가 인수전에서 발을 뺄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일부 주주들이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일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유성 수석부장판사)는 이수만 대주주가 에스엠을 상대로 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날 개장 전 카카오와 에스엠은 법원 결정에 따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계약을 해제한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에스엠 인수전에선 주식 15.8%와 공개매수 지분을 확보한 하이브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가 에스엠에 대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분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기본적으로 양 사의 결합 시 K-POP 글로벌 음반 판매량, K-POP 글로벌 공연 매출, K-POP 팬덤 플랫폼에서 과반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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